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남자아기 셀프파마 도전 :: 두번만에 성공!

>


딱지는 정말 찰랑찰랑한 생머리! 앞머리가 좀 길면 눈을 찌르고 귀나 뒷머리는 송글송글 보여서 엄마 입장에서는 답답해요.게다가 미용실 거부가 너무 심해서 집에서 컷을 4년째 하고 있어...물론 컷트, 매직, 염색은 이미 오코치를 하기위해 거의 7년간 집에서 해왔던 일 ᄒᄒ 방학중에 갑자기! 파마할까도 생각했지만, 역시 미용실에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집에서 도전해 보기로 했어:) 처음엔 나도, 딱지도, 대코치도 무지힘들었던 전쟁...두 번째는 정말 쉽게 성공했어!


>


*남아 셀프 파마 준비물 * 파마약, 로드 10호, 파마지, 고무줄, 중화대는 구입하고 장갑이나 열처리 모자는 집에 있던 것으로 사용했다.로드 마시는 법은 youtube에 많이 있었어.처음엔 겁도 없이 흘깃 쳐다보고 내가 미장원에서 받은 것만 생각하면서 시작했는데 난리.아기들은 움직여 잘 안 되고, 물을 뿌려 놓고, 약 뒤에 나가라고 해서 물만 뿌리면 미끄러져서 난리가 아니었어.게다가 남자 아기들은 머리도 짧고, 왠지 더 괴로운 느낌...두 번째는 그냥 약 바르면서 했는데 그게 더 파마지, 로드와 부착력도 좋아서 잘 말랐다!


>


그렇게 오랜 사투 끝에 어쩔 수 없이 파마약을 골고루 바른다고 발랐는데, 왠지 힘들어요.


>


열처리 15분, 자연방치 10분이라고 해서 모자를 썼더니 덥다고 난리야.결국 벗기고 드라이어로 한참 있다가 그대로 자연방치로 총 30분 정도 있었던 것 같아-아기들은 첫 파마가 듣지 않는다고 해서 사실 너무 욕심내지 않고 시작했다.잘 안나오면 두번하면 되는거야..라고 생각해 ᄒᄒ


>


중화 때 미리 휴지로 머리를 감았어야 했는데 그냥 했으면 흘러나와서 아프다고 또 난리... 미안해. 아들아. 두 번째 때는 미리 휴지를 다 준비해 놓고, 흐르지 않도록 조심해 주었다.중화는 너무 오래 걸리면 머리가 상하기 때문에 10분만 있다가 정성스럽게 헹구었다.​​


>


오~ 그 나름대로 컬 나왔어!


>


말렸으니까, 마른 머리!


>


이정도로 충분해) 라고 생각하면서 반나절 지내고


>


밤에 마시러 맥도날드 갔는데, 음, 파마한 느낌이 안 나. 드라이 정도? 안 될 것 같아 밤새 누워 로트머신을 찾아본다! 제대로 방법을 알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집에서 도전하려면 미리 연습해보고 하면 되겠네! 아가들은 원래 움직여서 마음대로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처음에는 정말 허리도 아프고, 손가락도 아프고.. 막말이 나오면서 대코치한테도 화내고 난리였다.​​


>


다음 날 아침 다시 시작! 얘기하면 진짜 1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처음에는 1시간 정도 있다가 딱지도 짜증을 내며 울거나 화냈어.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패드를 보여주면서 아이스크림 먹이는 사이에 끝! 열처리를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비닐을 씌우고 드라이어로 가열해 열처리+자연방치 합쳐서 40분 정도 있었다."​​


>


중화대를 놓고 휴지를 꼼꼼하게 말아서 재빠르게 중화(중화도)도 해준다! 이번에는 얼굴로 흘러나오지 않아서.. 평온한 딱지


>


10분 후에 Led Fummer니까 뭔가 처음이랑 느낌이 달라! 오~ 성공의 느낌이


>


머리 감고 나오니까 확실히 꼬르륵!


>


머리를 말렸더니 정말 예쁜 남자애의 파마머리가 되었어.어머니의 이틀간의 고생이 보상되었다.말리면서 내가 손으로 좀 만지면 컬이 커져 내 마음에 든다 5시 5분째도 아주 예쁘고...오오카와치는 2:8이 더 좋대♪


>


딱지도 마음에 들면 좋아하니까, 엄마는 더 좋아... 이 맛에 셀프 파마를 하는구나!


>


10호에서 말할때는 처음에 걱정했었는데, 드라이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머리카락 연출도 가능하고, 대충 말릴때는 베이비팜 같은 느낌이라서 완전히 만족중:) 머리가 풀리면 엄마부터 다시 해줄게! ■남자애 셀프파마 ■앞으로는 파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