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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들어 먹는 베트남 쌀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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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여유가 있는 주말 오후라면 쓸데없이 느낄 수 있습니다. 뭔가 먹고 싶은데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어요. 보통 배달음식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고... 그렇더라도 나가기 귀찮고. 이럴 때면 따뜻한 국물과 어우러진 면이 생각나기도 해요. 식사를 위해 식당가를 지나면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특유의 향이 후각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몇 번이나 망설여요. 가장 큰 이유는 메뉴 가격이 꽤 많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처음 알게 된 이래 애용하고 있는 CJ제품을 활용하면 한 잔에 3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제법 그럴듯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문점을 만드는 방법을 응용해서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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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뒷면을 보면 기본 조리법과 비법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 조리법이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가장큰차이는물의양,재료를넣는순서,마지막에부자재를추가하느냐의차이죠. 저는 이걸로 하나 더 만들어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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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늘을 너무 좋아해서 거의 모든 요리에 넣어요. 그러고 보니 아내도 좋아해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먹을 수 있어서 잘 먹고 있습니다. 고명으로 사용하는 제육볶음에 함께 넣는 마늘은 냉동실에 얼려둔 것을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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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맞게 잘게 썰어도 괜찮고, 여기처럼 얇게 썰어도 괜찮습니다. 후의 식감과 마늘 특유의 향을 즐기실 경우, 대변으로 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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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사용했는데요? 어느 부위를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갈아놓으면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냥 사용하는 것보다 독특한 향을 없애기 위해 생강분을 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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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간장을 반글주 정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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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용 맛술을 듬뿍 넣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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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은 해야 되기 때문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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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다 넣고 비비면 위와 같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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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돼지고기를 볶기 위해 식용유를 한 숟갈 정도 넣습니다. 앞다리살이라 지방이 거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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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썰어놓은 마늘도 같이 넣고 볶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기름을 포함해 거칠거칠한 느낌이 듭니다만, 조리를 더하면 물기가 조금 돌고 나서 유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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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준에서 조리를 멈추면 이렇게 제육볶음 준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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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없기 때문에 양파만 사용했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저처럼 조금 두껍게 자르고, 그렇지 않으면 좀 더 얇게 자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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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해서고명준비는모두끝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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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리의 가장 기본이 물 조절입니다. 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쌀국수 만드는 법이 아주 쉬워요. 위에서 언급한 기본 조리법은 450ml로 되어있습니다만 전문점 조리법은 400ml로 되어있습니다 물의 양을 조리용 비커로 측정하고 정량을 넣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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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먼저 개봉해보면 딱딱함이 느껴집니다. 일단 체로 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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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로 30초간 헹구세요. 저는 한 손으로 주물러서 헹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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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 곳에 가만히 놓아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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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봉투를들고가까이서냄새를맡아보면베트남쌀국수전문점에서먹는특유의향이그대로느껴집니다. 처음에 문구를 보고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라고 혼잣말을 했는데 막상 만들어 먹으니까 빈말이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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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해보면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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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넣고 끓이면 향이 온 집안을 감싸기 시작합니다. 물이 끓어 꽤 그럴듯한 색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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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미리 절여 놓으면 늦었지만 완전히 생상태이기 때문에 한숨 죽이기 위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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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넣으면 조금 내려간 온도가 올라가고 다시 끓어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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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리 준비해둔 면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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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넣고 국물이 끓든 말든 30초 정도만 끓이면 됩니다. 국물의 온도가 있어 가열하지 않아도 면이 계속 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완전히 풀린 면을 먹고 싶다면 한 번 끓을 때까지 기다려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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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넣어야 할 재료를 넣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ㅠ-우맛의포인트에크게문제를주는부분이아니어서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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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정돈된 모습은 아니지만 일단 맛있어 보여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가르친 조리법을 응용하여 나름의 쌀국수 만드는 방법으로 완성시킨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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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가 끝나자마자 그릇에 먼저 국을 떠냈어요. 순서는 어떻게 되느냐의 큰 문제는 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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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이 제대로 올라오면 1차 완성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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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해둔 양념을 위에 올려놓으면 잘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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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면도기인데 이 즙이 너무 좋아요. 제가 동남아와 중국여행은 더 늙어갈것이다 혈기가 있을때는 더 먼곳을 여행하고 온다 주의입니다만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진정되면 첫여행으로 베트남을 다녀올것입니다 백 주부가 맛집 여행기 촬영을 해놓은 것을 볼 때마다 제 맛을 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겼죠. 당분간은 이 수프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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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조리법으로 하는 것과 양파와 제육볶음을 넣었을 때의 맛은 확실히 다르군요 제 입에는 부재료를 넣어 마무리한 것이 맛의 스펙트럼이 확실히 퍼져 깊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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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제일 큰 이유는 매끈한 면 때문이에요. 실키누들 공법이라는 말을 사용하기에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식감 자체가 너무 부드러워요 어설픈 식당에서 나오는 맛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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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면도 좋아하는데 특히 국물을 아주 좋아해요. 가슴살을 베이스로 하고 레몬 글라스와 다양한 향신료를 곁들여 맛을 극대화시킨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입맛을 가지고 계시다면 문제 없이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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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본적이 없어서 본토의 맛은 모르지만... 한국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의 맛과 비교하면 결코 뒤지지 않는 (일부 경우 어쩌면 더 좋을지도 모르는...) 맛이 있습니다. 게다가 쌀국수를 만드는 방법이 간단합니다. 기본적인 조리법으로 조리하면 끓이는 시간까지 총 5분 이내에 식사를 할 수 있고 열량도 400칼로리가 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저처럼 부재료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D